“김춘진, 왜 국감장에서 그런 걸 언급해서..”
  • ▲ 김영삼 전 대통령과 차남인 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연합뉴스
    ▲ 김영삼 전 대통령과 차남인 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연합뉴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21일 조카의 연세대 특혜입학 논란에 대해 “합법적으로 입학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위선양자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조카는 어떤 특혜를 받고 (대학에) 들어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질적으로 국가유공자라든지, 국위선양자라는 것은 대학 입학 전형에 들어가는 항목이다”라고 덧붙였다.

    ‘훈장을 받은 사람의 자녀와 손자까지 가능하다는 게 지금 대학교 전형이었나’라는 질문에 김 부소장은 “그렇다. 1차적으로는 그렇게 돼 있고 2차는 성적을 확실히 보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전적으로 어떤 특혜를 받고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독립유공자나 국가유공자, 국위선양자의 손·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한 특별전형을 이용해 국위선양자(YS)의 손자로서 정상적으로 입학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국감장에서 민주당이 (특혜에 대한) 질의를 했는데 그런 것은 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을 국감장에서 언급하면서 이렇게 민심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은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에서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과거) 최고 권력자의 손자가 국위선양자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YS 손자’의 특혜 입학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