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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세종대에 이어 충남대와도 등록금 전액이 면제되는 ‘4년 군 장학생’을 모집한다.
해군은 21일 “지난 6월 세종대학교와 2012학년도부터 해군 군사학과 설치를 합의한 데 이어 충남대와 함께 ‘해군 군사학과’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21일 충남대학교 회의실에서 송용호 충남대 총장과 ‘해군과 충남대학교 간 군사학 발전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2012학년도부터 충남대에 군사학 학사과정을 개설,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합의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합의서 체결식에서 “명문 국립대인 충남대에 해군 군사학과를 설치함으로써 해군은 글로벌 마인드와 전문성을 두루 갖춘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미 군사학 석․박사과정을 통해 안보분야 연구를 강화하고 있는 충남대학교와 상호 협력해서 군사학 발전 세미나, 군 간부 연수 및 연구과정 추진 등 군사학의 학문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충남대는 합의서 체결에 따라 201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 해군 군사학 학사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군사학과는 장교 임관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정원은 학년별 30명이며, 선발된 인원은 4년의 재학기간동안 해군에서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준다. 졸업생은 7년간 해군 장교로 복무해야 한다.
해군은 “우수한 중기복무 장교 인력을 안정적으로 획득하기 위해 2010년 말부터 전국 중ㆍ상위권 37개 대학과 군사학과 설치 검토를 협의했고, 군사학과 설치규모, 대학별 성과지표, 학과정원 만족도 등을 종합 검토해 충남대에 군사학과를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마산대, 전남과학대 등 이미 전국 16개의 대학과 협약을 맺고 이들 대학의 부사관 학과 학생이 졸업 후에 해군 부사관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주는 등 우수 부사관 인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