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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 북한 간첩이 남한 내 보수시민단체 책임자들에 대한 암살 지령을 받고 독침 테러를 기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지령에 따라 남한 보수 인사들에 대한 테러를 하려한 40대 후반의 안모씨를 체포해 국가보안법 6조 잠입ㆍ탈출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안 씨는 최근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날리는 활동을 주도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상대로 독침 테러를 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독침은 최근 중국 동북3성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는 대북 선교사 등 국외의 반북(反北) 인사 피습ㆍ피살 사건 등에서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 공격 수단이다.
이에 따라 검찰과 국정원은 현재까지 파악한 테러 대상 외에 안씨의 테러 대상이 얼마나 더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국정원은 이번 주 중 안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짓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