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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워터제트추진기의 조향안정성 문제로 인도가 지연됐던 유도탄고속함(PKG) 2번함이 14일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에 들어가게 된다.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14일 “워터제트추진기의 직진안정성 문제로 인도가 지연되었던 유도탄고속함 한상국함을 14일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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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취역해 실전배치된 PKG 1번함 윤영하함. 기존 고속정과 달리 승조원들의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고 장거리 '펀치력'도 갖췄다.
방사청은 “2010년 9월 유도탄고속함 시운전 중 국내기술로 개발된 워터제트추진기의 직진안정성의 결함을 확인하고 2~5번함의 인도를 연기한 바 있다. 이후 방사청, 해군, 국방기술품질원과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편성해 1년간의 노력 끝에 워터제트추진기 등 추진계통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운용시험평가 및 시운전을 통해 보완사항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해군에 인도될 2번함인 한상국함은 윤영하함에 이은 두 번째 유도탄고속함으로 지난 2007년 STX조선해양(주)과 계약을 체결해 3년 9개월의 건조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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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9월 STX조선해양(주)에서 거행된 PKG 2번함 한상국함과 3번함 조천형함의 진수식.
유도탄고속함 2번함(한상국함)과 3번함(조천형함)은 2009년 9월 23일 STX조선해양(주)에서 진수식을 마쳤으나 워터제트추진기의 조향성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취역이 중단된 상태였다.
유도탄고속함은 기존의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할 연안 전투함으로 길이 63m, 폭 9m, 흘수 3m, 만재 배수량 570톤의 선체에 76mm 오토브레다 포 1문, 40mm 노봉 포 1문, 해성 대함미사일 8기 등을 장착하고 있다. 기존의 스크류 추진기 대신 워터제트를 사용해 최대 속도는 40노트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