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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신문 "북한, 이란에 핵탄두 개발 기술 제공"

쥐트도이체차이퉁 "올 초 특수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넘겨"북한, 어디서 어떤 경로로 프로그램 입수했는지는 미지수

입력 2011-08-24 20:59 | 수정 2011-08-24 21:07

북한이 핵탄두 개발에 필요한 핵심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란에 제공했다고 독일 일간지가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24일 서방 정보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얻어낸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올해 초부터 이란과 무기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핵무기 개발에 꼭 필요한 중성자 흐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란 군부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쥐트도이체차이퉁>이 언급한 프로그램의 이름은 ‘MCNPX 2.6.0’이다. ‘MCNPX’란 ‘Monte Carlo N-Patricle Extended’의 약자로 이 프로그램은 당초 美핵무기 연구기관인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의 핵무기실험실에서 개발돼 서방 대학과 연구소에 전파됐다.

이 프로그램은 원자로 건설은 물론 핵탄두 개발에도 핵심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핵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엄격한 수출 통제를 받고 있다.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지난 2월 중순 북한대표단이 이란을 방문, 이란 국방부 소속 과학자 20명을 대상으로 ‘MCNPX 2.6.0’ 프로그램을 사용법을 교육했다. 교육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비밀기지에서 3개월 넘게 이뤄졌다‘고 보도한 것이다.

<쥐트도이체차이퉁>에 따르면 이란을 방문한 북한 전문가 3명은 미사일 및 핵무기 개발에 관여하는 평양 제2과학대학에 근무하고 있으며, 다른 2명은 북한 영변 핵연구센터의 고위직이라고 한다.

이들 북한 대표단은 북한으로 돌아오면서 프로그램 판매대금 일부를 현금으로 가져갔으며, 2명의 북한과학자가 8월 초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서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실험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정보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근거로 ‘북한은 이 프로그램과 함께 광범위한 핵 관련 자료를 이란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란은 ‘MCNPX’ 프로그램으로 핵 연쇄반응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핵폭탄 개발 능력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이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입수할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란은 이 프로그램을 얻는 대가로 북한에게 1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고 한다.

<쥐트도이체차이퉁>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북한이 이미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점. 또한 이 프로그램이 어떤 경로로 유출되었는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대학 또는 연구소가 연루되어 있을 경우에는 국제관계에서 매우 난처한 상황에 빠질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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