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복판의 한 일식집.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몰려왔다. 그 중 ‘까칠남(?)’ 정모(37)씨도 포함돼 있었다.

    식당에 들어온 정씨는 음식을 서둘러 주문했다. 곧바로 참치가 나왔다.

    하지만 대형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정씨가 “왜 맛없는 부위만 줘”라며 분노를 폭발시킨 것이다.

    정씨는 식당 여주인에게 달려들어 머리채를 붙잡고 폭력을 행사했다.

    1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식당 여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정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8일 낮 12시께 종로구 묘동의 한 일식당에서 참치 정식을 주문했으나 값싸고 맛없는 부위만 줬다는 이유로 식당의 주인 김모(44)씨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김씨가 바가지를 씌우는 것 같아 홧김에 폭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