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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남쪽 우이동과 수유동 일대에서 고려 말∼조선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상감청자 가마터가 20여곳 발견됐다.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은 "2009년부터 가마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1년여간 세부조사를 벌인 결과 몇몇 곳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달 말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16일 말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수유동에서는 청자 가마터 5곳과 기와 가마터 1곳, 우이동에서는 소귀천계곡에서 8곳과 그린파크텔 일대에서 3곳, 우이계곡에서 4곳의 가마터가 발견됐다.
강북구청 관계자는 "실사작업 결과에 따라 원형 보존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면 가마터와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