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동력 전마선 2석 선원 4명 구조해 조사 중동력 목선 1척은 연료 줘서 돌려보내
  • 합참은 12일 “지난 11일 백령도 서북방 인근에서 북한 어선 3척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지난 11일 오후 7시 11분 경 백령도 서북방 NLL 이남 6.3km 해상과 6.6km 해상에서 1톤급 북한 전마선이 침수돼 침몰위기에 처한 것을 발견한 뒤 우리 고속정이 인도적 차원에서 선원 4명을 구조해 관계 기관으로 인계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선원들을 구조한 뒤 전마선은 침수로 인해 모두 침몰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11일 오후 11시 30분 경에는 백령도 북방 3.4km, NLL 남방 5.4km에서 1.5톤급 동력목선 1척이 연료부족으로 표류 중인 것을 발견해 우리 고속정이 연료를 준 뒤 북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당시 선원들은 귀순의사가 없었다고 한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어선들이 표류할 당시 해상은 시계가 300m에 불과했고 조류가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있었다고 한다.

    합참은 “의도적 침범이나 귀순이 아닌 단순한 NLL 침범은 상황을 확인한 뒤 북한으로 돌려보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