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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의 공격으로 격추된 미군 헬리콥터는 탈레반의 유인 작전에 걸렸다고 아프가니스탄 정부 고위 관리가 8일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관리는 탈레반 지휘관 카리 타히르가 탈레반 모임이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미군을 유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AFP통신에 이같이 말했다.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 등 38명이 탄 헬리콥터는 와르다크 주(州)의 탈레반 세력권인 사이드 아바드 지역까지 가는 유일한 길목인 계곡을 지나다 매복 공격을 받고 피격됐다.
아프간 관리는 "탈레반은 헬리콥터가 어떤 길로 오는지 알았다. 반군은 유일한 길인 계곡 양쪽의 산에 매복했다가 헬리콥터가 다가오자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치누크 헬리콥터가 동체에 여러 발을 맞고 추락했으며 로켓 무기를 비롯해 "현대적인 무기"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는 이번 사건이 오사마 빈 라덴 암살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인식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관리는 또 이번 공격에 파키스탄인 4명이 가담했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파크티아 주에서 나토군 헬리콥터 한 대가 불시착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나토는 사고 원인 등을 밝히지 않았지만, 기계적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