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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YTN 캡쳐.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3일 뉴스전문채널 <YTN>은 “젖소 농가들이 3일 하루 원유 납품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원유 가격 인상폭을 놓고 젖소 농가와 우유업체의 줄다리기 협상이 좀처럼 타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40일 넘게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납유를 거부하는 등 지속적인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유 공급을 거부하고 있는 농가는 전체의 10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우유대란’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낙농가의 하루 원유 공급량은 5,200톤.
현재 원유 가격은 1ℓ에 704원, 지난 2008년 20.5% 인상된 이후 3년간 동결돼 왔다고 <YTN>은 전했다.
우유업체들은 인상 폭을 당초 제안보다 40원 높여 1ℓ에 최고 81원까지 제시했지만, 낙농협회는 173원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농가가 최소 생계를 유지하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ℓ당)173원 인상안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