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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네이버 웹툰 캡쳐.
‘처음 만난 사람들’이 뜨거운 여름의 네티즌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2일 네이버 웹툰 페이지에 게재된 공포 만화가 그 주인공이다. ‘처음 만난 사람들’은 이곳에 연재되는 미스터리 단편 중 11번째 이야기로, 만화가 이승찬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별다른 할 일 없이 방에 틀어박혀 인터넷 채팅에 빠져있는 한 남성이 나온다. 그의 필명은 ‘종이냥’.
이 남성은 채팅창에서 필명 ‘보리밥’이란 남성이 남긴 “지금 대학로에서 치킨에 맥주 먹을 사람, 내가 10만원 쏜다”는 글을 발견하고 고민한다. 그러다 결국 마땅히 할 일도 없었던 터라 약속장소로 나가기로 한다.
다른 사람들도 즉각 댓글을 달기 시작한다. 필명 ‘소금수박’, ‘리토스토’, ‘슈가대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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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얼마 후 섬뜩한 외모에 흉기를 감추고 있는 한 남성이 나타났다. 자신을 대학생으로 소개했던 ‘소금수박’이었다.
이 남성은 재빨리 자리를 피하면서 만나기로 한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그들은 “금방 도착하니깐 기다려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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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마지막에는 수박소금에게 살해당한 이 남성의 모습이 보여진다. 특히 “이번 놈은 눈치가 빠르군” “아무튼 성공”이라는 다른 사람들의 섬뜩한 대화내용이 그려지며 이 남성이 계획된 집단 살인에 걸려들었음을 알려준다.
이 웹툰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박소금 때문에 소름 돋았다”, “무서워서 끝까지 보지도 못했다”, “인터넷에서 사람 만날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