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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심했다" vs "홍보위해 할머니 이용" 이견팽팽
생명운동가로도 알려진 가수 이광필(49)이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에게 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까지 갔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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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필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72)씨에게 의류 몇점을 건네려다 큰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운 여름에도 코트를 입고 있는 권씨가 안쓰러워 서울 서대문 맥도날드 매장에 있던 권씨를 찾아가 여름 옷을 건넸는데 갑자기 권씨가 "너 뭐야! 빨리 꺼져"라는 욕설을 내뱉으며 우산을 마구 휘둘렀다는 것.
그 와중에 왼쪽 눈을 우산에 찔리는 폭행을 당했지만 다행히 안경 덕분에 실명 위기는 피할 수 있었다고.
이와 관련 이광필은 "맥도날드 할머니가 어떤 심리상태에 있는지 알 것 같다"며 "눈이 낫는 대로 생명운동가로서 일회성이 아닌 영구적으로 할머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광필과 할머니에 얽힌 사연이 알려지자 찬반 양론으로 나뉘는 분위기.
일부 네티즌은 "호의를 베풀려는 사람에게 할머니가 좀 심했다"며 우산으로 이광필의 눈을 찌른 행위를 비난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괜한 관심을 보여 할머니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며 "정황상 이광필이 홍보 목적으로 할머니에게 접근한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달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