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중부지방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
  •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서 기록된 강수량은 대단하다. 26일부터 29일까지 동두천 679.5mm, 서울 595.0mm, 춘천 555.5mm, 문산 494.0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우리나라 북동쪽 사할린 부근에 위치한 저지고기압으로 인해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고,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건조한 공기에 부딪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된 것이 강한 비를 뿌리는 원인이 됐다.

    이번에 강수가 집중됐던 서울, 경기 및 강원영서 지방은 11일 이후 현재까지의 강수량이 평년(1981~2010) 연강수량의 115~125% 가량 이며, 특히 726일 이후 현재까지의 강수량은 평년 연강수량의 30~45% 정도다.

    한편,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무덥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또한 기상청은 오늘(31)과 내일까지 중부지방은 중국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서울·경기, 충청도에는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