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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 도희윤, 이하 인권연대)는 WFP(세계식량계획)의 북한식량지원 투명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권연대는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대북 식량지원 결정에 우려를 표하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이 김정일 독재를 유지시켜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권연대는 이어 북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은 폐쇄적인 북한 사회를 개방으로 이끌고 김정일 독재정권의 변화를 촉발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외부세계로부터 받는 식량을 비축하면서 주민들을 아사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인권연대는 “김정일 정권이 주민들에게 약속한 2012년 강성대국을 보여주기 위해 식량을 비축하고 동시에 군사적 모험주의를 감행함으로써 국제사회가 자신들 앞에 무릎 꿇을 것이라는 환상을 북한주민들에게 심어주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권연대는 북한의 과도한 식량난 부각과 대동강 홍수사진 조작, 대규모 군사훈련 등은 북한의 이러한 정치적 의도를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인권연대는 “북한주민이 처한 심각한 상황과 더불어 김정일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만행에 대해 국제사회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연대는 북한 김정일 정권이 권력유지를 위해 북한주민을 굶겨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도희윤 대표를 WFP(세계식량계획)에 파견, 북한 식량지원의 투명성 확보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희윤대표는 8월 3일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관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