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종산 조선 인민군 차수(큰 별 하나ㆍ대장 바로 위 계급)가 사망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4일 리 차수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며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1922년 중국에서 태어난 리 차수는 항일 빨치산 1세대 출신으로 김일성 전 주석의 부관, 군수동원 총국장 등을 거쳐 지난 97년 차수에 올랐다.

    그는 2005년 조선 반제투사 노병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6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했고 200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으로 재선됐다.

    한편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현재 인민군 장성 1천586명중 차수는 8명이다.

    일반 군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 계급은 '원수'('목란 없는' 큰별 하나)로 김일성 주석한테만 부여된 '대원수'(목란+큰별 하나)와 김 위원장에게 붙여진 '공화국 원수'(목란 반+큰별 하나) 타이틀이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