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옥수역 귀신’, 실화 바탕 재구성 ‘등골 오싹~’
  • ▲ 사진 = 네이버 웹툰 캡쳐.
    ▲ 사진 = 네이버 웹툰 캡쳐.
     
  • ▲ 사진 = 네이버 웹툰 캡쳐.
     
  • ▲ 사진 = 네이버 웹툰 캡쳐.

    지하철 막차시간 조용한 역사 내 승강장. 술에 취한 한 여성이 비틀거리다 갑자기 사라졌다. 이를 지켜보던 한 남성은 없어진 여성이 혹시나 철로 위에 떨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두리번 거리고 있다. 그런데 이 남성은 그만 철로에서 튀어나온 정체모를 손에 끌려 승강장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21일 네이버 ‘웹툰’에 소개된 2011 미스테리 단편 ‘옥수역 귀신’의 내용이다.

    옥수역 귀신은 “무서운 장면이 있으니 임산부, 노약자,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이용을 삼가 달라”는 경고의 말이 만화 도입부에 나올 만큼 한여름 오싹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만화는 실제로 발생한 투신자살 사건을 각색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공포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월 14일 오전 5시39분께 김모씨(38)가 서울 성동구 응봉역에서 옥수역으로 진입하던 중앙선 전동차에 치어 숨졌고, 이를 수습하러 온 병원 장례 관계자 김모씨가 시신을 수습하던 중 열차에 치어 숨진 사건이 있었다.

    이 만화를 본 네티즌들은 “충분히 있을 법한 얘기다. 무섭다” “막판의 반전이 정말 대박이다” “손이 튀어나오는 장면에서 소리를 질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