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동풍 영향 무더위…전국 대부분 폭염 특보 예상
  • 이번 주 내내 열대야와의 전쟁을 벌어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19일 동해안 및 남해안 일부 지방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중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Heat Index)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한,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 35도 이상, 일 최고 열지수 41도 이상일 때 적용된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710분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은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은 가운데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30도 이상의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늘 저녁 한때 경기남부내륙, 강원영서중부, 충북북부와 경남서부내륙지방에서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고, 강원영동지방은 밤늦게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33.4, 청주 34.9, 대전 32.8, 수원 35.8, 전주 34.6, 대구 32.7, 광주 35.0, 부산 32.3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폭염과 함께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전날 저녁 6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최근 10년 간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5.7일로 대도시(부산, 광주, 강릉) 및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안가 부근에서 자주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