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해상 이란군함 격침"美·이스라엘, 이란체제 무너뜨리기 위한 '3단계 작전' 나서"이스라엘, 레바논에 지상군"쿠르드족도 이란에 지상 공격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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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레바논 베이루트 교외. 출처=APⓒ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5일(현지시각) 중동 지역에서 엿새째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지상군을 활용한 작전이 진행 중이거나 시작될 조짐을 보여 확전 가능성이 제기된다.AP 통신과 CBS 등 외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4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그리고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은 전날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호위함을 잠수함 어뢰 공격으로 격침해 전쟁을 공해상까지 확대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이스라엘과 함께 며칠 내로 이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해 B-2, B-52, B-1 폭격기와 드론으로 "하루 종일 하늘에서 죽음과 파괴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신정체제와 그 핵심 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한 3단계 작전을 시행 중이다.1단계 작전을 통해 이란 지도부를 제거한 데 이어,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방공망 파괴에 초점을 맞춘 '100시간'의 2단계 작전에 나선 것이다.동시에 3단계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 등 정권을 떠받치는 핵심 기반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구상이다.F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고위 인사는 이란 핵시설과 군수 공장, IRGC를 포함해 "정권의 군사 인프라를 파괴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목표"라고 말했다.이러한 작전 계획은 이란의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한편, 이스라엘은 이란을 도와 자국을 공격 중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투에 지상군을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스라엘 육군은 전날 오후 보병부대, 기갑부대, 공병부대 등 3개 사단이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AFP 통신은 레바논 키암의 아파트 건물 사이에서 이스라엘군 탱크로 보이는 차량 2대가 목격됐다고 전했다.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족이 미국·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에서 지상전을 개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폭스뉴스에 따르면 쿠르드족 병력 수천 명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진입해 지상 공격작전에 착수했다.CNN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이란의 반정부시위를 확대할 목적으로 쿠르드족과 작전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맞서 이란은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에 위치한 쿠르드족 단체 본부를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이란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쿠르드족의 개입 여부가 이번 전쟁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란은 역내 모든 경제 인프라를 무차별 타격하겠다는 입장이다.IRGC는 전날 국영TV에 발표한 성명에서 "역내(중동) 군사·경제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할 준비가 됐다"며 "역내에서 계속되는 미국의 장난질과 속임수와 협잡의 대가는 모든 군사·경제 인프라의 완전한 파괴"라고 밝혔다.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를 파손한 이란은 이날 바레인에 있는 중동 내 최대 아마존 데이터센터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