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미 공립대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명문 주립대학에 인천 송도에 분교를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State University of New York, Stony Brook)이 신청한 인천송도경제자유구역내 한국 캠퍼스(SUNY Korea)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UNY Korea’는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본격적인 학생 모집에 들어간다.
교과부 관계자는 ‘SUNY Korea’ 개교에 대해 2005년 외국교육기관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국내 최초로 유치가 확정된 미국 명문대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957년 설립된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총장 Samuel L. Stanley)은 영국 <THE Times>의 2010-2011년 세계대학 평가에서 78위를 차지했으며 작년 뉴욕타임즈 평가에서는 UC버클리에 이어 미 공립대 중 2위를 기록했다.
2009년 ‘US News & World Report’의 미국 최고의 대학원(America's Best Graduate School) 평가에서 핵물리학 4위, 컴퓨터과학 3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학원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재학생은 24,549명(학부 16,342명, 대학원 8,252명)이며 교원은 1,900명에 이른다.
이 학교는 ‘벤자민 리’라는 이름으로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던 한인 과학자로 알려진 재미 핵물리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가 교수로 근무했던 곳이기도 하다.
내년 3월 개교하는 ‘SUNY Korea’는 컴퓨터과학, 기술과사회 등 2개 과 석·박사과정이 개설돼 대학원 대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정원은 470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