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연맹 “북 주민들 쌀 한 톨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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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대북지원 결정은 김정일에게 무릎을 꿇고, ‘진상품’을 바치는 비굴한 행위다”
북한자유연맹(대표 김윤)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유럽연합(EU)이 결정한 대북지원을 반대하고, 대북지원을 주장하면서 국론분열을 선동하는 국내 종북세력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4일 북한의 심각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의 구호식량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000만유로(한화 155억)를 북한 지원금으로 책정하고 북한 북부와 동부에서 기아에 시달리는 65만 명에게 식량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북한자유연맹은 “유럽연합의 이 같은 결정은 2,300만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외면하고 김정일 정권의 수명만 연장시키는 일”이라며 “결과적으로 北핵 폐기-수령 독재붕괴라는 한반도 평화의 근본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국내 종북세력의 ‘대북지원’ 주장에 부채질만 해주는 남남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회원 1,000명을 포함한 국내 2만 2,000명 탈북자들은 지난 좌파정권 10년간 ‘햇볕정책’이라는 간판 아래 지원된 막대한 현금과 식량을 단 한 사람도 받아 본 적이 없다”며 “EU의 대북지원 결정은 김정일 독재정권에 무릎을 꿇고, ‘진상품’을 바치는 비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