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진보신당, 민노당, 민주당 등 단체 등장교통 마비시켜놓고선 '부산 시민 여러분을 위해' 운운
  • [부산=전경웅기자] 9일 부산을 찾은 ‘2차 희망버스’ 시위대는 ‘문화축제’와 ‘부산 민심’을 내세웠지만 결국 부산 시민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스스로 보여줬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 이정희 민노당 대표 등 정치인들 또한 지금 부산 시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부산 경제 살리기와 부산저축은행 비리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부산역 광장 콘서트에서 나부끼던 온갖 단체들의 깃발들, 부산 도심 교통을 마비시키면서 ‘이명박은 물러가라’고 외친 구호, 영도 일대를 마비시켜놓고선 ‘폭력경찰 물러가라’는 이들을 보는 부산 시민의 시선은 차갑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