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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북식량지원이 2005년을 기점으로 급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현지시간)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의회조사국은 지난 1일 발간된 북한에 대한 해외원조에 관한 최신 보고서에서 세계식량계획과 중국 해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분석했다.
중국의 대북 식량지원은 2005년 50만t 이상이었지만, 2006년 25만t 정도로 줄었고, 2007년 30만t을 약간 웃돌았으나 다시 2008년과 2009년의 경우 10만t 정도로 줄었다.
이 보고서는 같은 기간 중국의 대북식량 수출도 급감했다면서, 이런 중국의 북한에 대한 소규모 식량 제공은 중국 당국의 의도된 대북정책 탓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특별한 분석이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대북 식량지원이 국제기구를 거치지 않고 북한 당국에 직접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져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분배 감시를 요구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