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계속되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의 `반값 등록금' 촛불시위 과정에서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의사표현 창구가 마련돼 있고 관련 부처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적법하게 신고된 집회와 행진은 철저히 보호하겠으나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자에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연일 이어지는 도심권 불법 집회와 야간 거리 시위로 교통체증이 유발되는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10일까지 집회가 계획됐고 참가 인원도 늘고 있어 시민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대련은 이날 오후 8시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반값 등록금의 즉각적인 시행을 정부에 촉구하며 5일째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