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 방어, 미군 동참 추진합참 “서북도서 방어위해 연락단 상주 추진 중” 밝혀“백령도일지 사령부일지는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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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서북도서방어를 위해 주한미군의 상주를 요청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합참은 17일 “주한미군 연락단의 상주에 관한 협의를 미국 측에 요청한 상태”라며 “주한미군 연락단이 상주할 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과 함께 한미 연합군의 작전공조를 위해 ‘연락단’을 백령도 또는 방위사령부 내에 상주시키는 것을 미군 측에 제안했다고 한다. 미군이 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에는 서북도서에 ‘주한미군 인계철선’이 생기게 된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의 ‘연락단’에는 화력통제, 통신, 정보 담당자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이들을 통해 북한의 기습도발 시 대응시간도 비약적으로 짧아질 수 있다. 연평도 포격도발 시 우리 군의 대응시간은 10분 남짓이었으나 미군의 경우에는 통신과 정보 시스템 통합을 통해 3~5분 내 대응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연 주한미군이 백령도에 자국 군인을 보낼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미 美육군 2사단 병력이 휴전선 일대에서 ‘인계철선’ 역할을 하고 있는데 굳이 더 위험한 백령도에 병력을 배치해 ‘인계철선’을 더 만들 이유가 있겠냐는 뜻이다.
이에 합참은 “일단 우리가 먼저 제안한 상태로 미군의 답에 따라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추측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