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총선 출마 반대, 순수성 없다”
  •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소장파 핵심인 정두언 의원에게 쓴 소리를 던졌다.

    권 의원은 12일 정두언 의원이 이상득 의원의 총선 출마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새로운 한나라) 모임에 속한 특정 인물이 사적인 복수를 위해서라든지, 목적의 성취를 위해 이 틀을 이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소장파 연합체인 ‘새로운 한나라’ 회원인 3선의 권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만약 그렇게 될 경우, 모임의 순수성도 없어지고 개혁의 동력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특정인을 공천하거나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절대 이야기할 성격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누군가가 적극적으로 개혁의 길에 막아서지 않는 이상 쳐내는 개혁이 아니라 다 함께 하는 개혁으로 방향성을 잡아야 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지난 3년여에 대한 평가가 4.27 재보선에서 잘못됐다고 내려진 만큼 소위 주류세력이란 분들이 최소한 앞자리는 비켜줘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이재오 특임장관의 당 복귀설에 대해선 “아직은 좀 성급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