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모임, 대통령 지시 아냐”

  • 이재오 특임장관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설과 관련, “(특임장관직) 사퇴 의사는 없다”고 일축했다.

  • 특임장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이 장관은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국정 운영과 한나라당의 변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말을 아낄 뿐”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내가 장고에 들어간 것은 한나라당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한 것이지 내 거취를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거듭 특임장관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신이 사퇴를 고심하고 있다거나 4.27 재보선을 앞두고 가진 친이(親李)계 의원들 모임이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등의 보도에 대해 상당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 4월13일과 20일 열린 친이계 의원들 모임이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이에 대해 특임장관실은 해명 자료를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의원들이 모이는 자리에 장관을 초청해 참석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