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에게 슬픈 시기‥부득불 밝히지 못해 죄송"
  • 7일 새벽 걸그룹 S.E.S 출신 유진이 배우 기태영과의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해 화제 선상에 올랐다.

    유진은 이날 0시 16분, 팬카페 파이시스에 '신고합니다'란 제하의 글을 올려 팬들에게 축복을 부탁했다.

    유진은 "결혼이라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되지만 이 사람(기태영)과 함께라면 든든할 것 같다"면서 "'인연만들기'가 정말 저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진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인연만들기'에 주인공으로 출연, 기태영과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골인하는 연인 사이로 출연했었다.

    당시 촬영장에서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정한 모습을 여러 차례 비쳐, 스태프들 사이에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양측 소속사는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동료로서 만날 수는 있겠지만 연인 사이는 결코 아니"라며 이같은 소문을 부인했었다.

    이와 관련 유진은 그동안 기태영과의 교제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그 때는 저의 멤버들에게 모두 슬픈 시기였기 때문에 결혼소식을 알리기엔 조금 부적절한 타이밍 있었던 것 같았다"며 "부득이하게 여러분께 알리지 못한 점을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유진의 소속사 측 역시 "지난 2월경 결혼 소문이 불거졌을 때 SES 멤버였던 바다와 슈가 상을 당했었다"며 "시기가 매우 좋지 않아 결혼 소식을 밝힐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고 7일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