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로 4선의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이 선출됐다.
6일 오후 진행된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1차 투표에서는 황우여, 안경률, 이병석 후보간 과반수 득표 후보자가 없어 1위를 차지한 황우여 후보와 2위 안경률 후보가 재차 투표를 하게 됐다.
결선투표에서는 황우여 후보가 총 157표 가운데 90표를 얻어 64표를 기록한 안경률 후보를 제치고 원내 지휘봉을 차지하게 됐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이주영 의원(경남 마산갑)이 선출됐다.
<프로필>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
-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는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거쳐 15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위의장을 맡으면서 비서실장으로 발탁, 정계에 입문했다.
15대 국회에서 전국구로 금배지를 단 뒤 16대 총선부터 내리 3번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17대 국회 전반기에는 교육위원장으로서 당시 열린우리당이 추진한 사학법 개정안의 통과를 저지했다. 사회 전반의 인권보호, 특히 북한의 인권 문제에도 관심이 깊다.
2006년 출범한 강재섭 전 대표 체제에서 1년여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친이-친박 계파간 물밑조율을 자임, 경선룰을 만드는 등 대선후보 경선을 관리했다. 이어 2009년 원내대표 경선에 친박계 최경환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계파 색채가 엷은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등산과 검도. 모나지 않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일처리가 꼼꼼하고 치밀하지만 다소 추진력이 약하다는 평도 따른다.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난 부인 고(故) 이선화씨 사이에 1남2녀.
▲사법고시 10회 ▲서울지법 부장판사 ▲감사원 감사위원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 ▲국회 교육위원장 ▲당 인천시당위원장 ▲당 사무총장 ▲국회인권포럼 대표
<프로필> 이주영 신임 정책위의장
-
이주영 신임 정책위의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고법·부산지법 부장 판사를 거쳐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16대 국회에 입성해 제1정조위원장, 수석정조위원장, 정책위의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06년에는 다단계 판매업체인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사건과 사행성 성인게임 ‘바다이야기’ 의혹에 대한 한나라당 진상조사단장을 맡아 실체를 규명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18대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모임인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를 맡아 국회 내 개헌 논의를 이끌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말 예산안 처리를 주도했고 현재는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장으로 사법개혁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부인 허 영(58)씨와 1남 2녀.
▲서울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경남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