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바 AP=연합뉴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29일 북한에서 굶주림으로 고통당하는 350만명에 대한 긴급 식량지원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에밀리아 카셀라 WFP 대변인은 북한 식량 부족과 관련해 "수백만 명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혹심한 겨울과 채소 작황 부진으로 주식이 부족한 상황인데다, 만성적 영양실조가 이미 널리 확산돼 있다"고 덧붙였다.

    WFP는 성명에서 대북 지원활동에 대해 "식량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가장 강도 높은 모니터링과 통제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FP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북한의 식량실태를 현지 조사한 뒤 식량지원을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