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방문 중 뉴욕에서, 대북 강경 메시지
  • ▲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국민은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전했다.ⓒ경기도
    ▲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국민은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전했다.ⓒ경기도

    “대한민국 국민은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북한 지도부를 향해 단호한 입장을 표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세계화시대의 한국’을 주제로 남북문제와 통일 등에 대해 연설했다.

    김 지사는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 등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대북 메시지를 전했다.

    “북한은 군사적 모험주의를 중단하고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하라."

    " 주민 생존권을 보장하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대화에 나서라.”

    “국민이 살아야 지도부도 살고, 국가도 산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연설 후 질의응답시간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정부나 미국이 북한의 세습을 묵인하고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면 북한은 내부에 성장하는 반(反) 김정일 세력에 의해 그보다 훨씬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

    “독재정부와 인권탄압 국가를 지원하면 차후 반미, 반대한민국 세력으로 발전할 것이다.”

    김 지사는 이어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은 위대한 리더십이고, 그것은 바로 서번트 리더십이다.”

    “서번트 리더십은 철저한 자기희생에서 비롯되고, 위대한 리더십은 위대한 국민과 국가, 세계를 섬기려고 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김 지사를 초청한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지난 1957년 미국 저명인사들에 의해 창설된 대표적인 한국 관련단체. 통일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