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열흘 앞두고 기자회견…“한나라당에 힘 실어 달라”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4.27 재보선을 열흘 앞두고 “몇몇 정치인들의 대권 야망을 채우기 위해 (선거가) 악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14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덕포 5일 장터 앞에서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14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덕포 5일 장터 앞에서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 대표는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27 재보선은 지역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선거”라면서 “선거의 판을 키운 것은 야당이지 우리가 아니다. 이번 선거가 대권후보자들의 대권 야망을 채우고자 악용되는데 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 대표는 “재보선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국민과 호흡하다 보니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속마음, 절절한 요구를 받드는데 부족한 점이 많음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 그 뜻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 전체가 집중하고 단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심기일전의 각오로 국민을 대변할 수 있도록 채찍질 해주시는 것이며 이명박 정부가 국정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독려해주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빅 3 지역인 강원도지사,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보선에 대해 “세 곳 모두 초박빙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강원도는 약간 앞서나가는 박빙이고, 분당은 초박빙, 김해는 박빙이라도 따라붙고 있는 상황이라 추월이 임박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