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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자인의 ‘메카’로 육성되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디자인과 정보를 연결하는 스마트 정보 시스템 환경이 마련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최근 DDP 착공 2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새로운 개념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시민고객과 디자인을 하나로 연결 해 줄 수 있는 정보시스템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고객-사용자 연결하는 ‘스마트 서비스’
DDP 정보시스템은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차세대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자들에게는 업무추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더불어 DDP 방문자에게는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시민고객들의 사용성에 따라 단계별로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공간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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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제공하는 스마트 서비스. 기업사용자와 고객 사용자 간의 소통 및 협업이 강화됐다. ⓒ 뉴데일리
DDP 정보포털은 시민고객들에게 DDP 정보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공간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비롯해 DDP의 방대한 디지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비즈니스 파트너, 협업 사업자 등과의 연계를 위한 업무지원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SNS)기반의 협업 강화 서비스 및 참여유도 서비스를 제공해 통합적인 지능형 디지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곡선형 건물 ‘3D 입체설계’…서울 ‘랜드마크’ 될까
동대문운동장을 헐어낸 자리에 들어서게 되는 DDP에는 3D 입체설계 공사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법’을 적용했다. BIM은 토목과 구조, 설비, 전기 등 건축 과정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연계해 공사가 진행되는데 각 자재의 규격ㆍ수량ㆍ시공 순서 등 각종 정보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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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곡선형으로 3D 입체설계 공사기법인 BIM을 국내 최초로 전면 도입했다. ⓒ 뉴데일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건물 형태가 곡선형으로 기존의 2D 기법으로는 시공이 불가능해, 3D 기법을 도입했다. 이 기법이 국내 건물 전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등 일부 건물에만 적용했다.
다만 건축물에 한국적인 요소가 배제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박진배 건축지원과 과장은 “DDP 디자인이 한국적인 부분이 아닌 이국적, 미래적인 부분으로 전체적으로 서구적인 이미지와 한국적인 유구의 조화로 한국적인 부분을 표출할 계획”이라며 “어설프게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기 보다는 콘텐츠 및 공간적인 것으로 한국적인 내용을 넣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8만5320㎡ 규모로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