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3국 시민단체 '맞손'
  • ▲ 여야 의원들이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결과를 즉시 철회해야한다는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 의원들이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결과를 즉시 철회해야한다는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중국·일본의 시민단체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일본의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쳤다.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 민주당 강창일·김영진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과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아이들에게주지마위험한교과서오사카모임, 중국민간대일배상연합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0여명은 31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일본 교과서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가 한중일의 평화·우호 관계를 위협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일본에서 잘못된 역사교육이 이뤄지지 않도록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뒤 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한일 국회의원과 한중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가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해 일본 교과서의 문제점을 국제기구에 호소하겠다”고 했다.

    또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공동 자료집을 만들어 일본 학교에 배포하고, 궁극적으로는 한중일 공동 역사교과서를 제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