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포 두른 쇠약한 상태로 발견돼 오해
  • 일본 대지진 후 9일째 20대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기적의 드라마는 해프닝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게센누마시 부서진 주택에서 발견된 20대 남성 모리야 가쓰하루씨는 이날 구조된 것이 아니라 지진 후 일주일간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18일쯤 잠시 자택으로 돌아온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해프닝은 모리야씨가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한 상태로 모포를 두른 채 발견돼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모리야씨는 이날 오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 대변인은 "병원 후송 후에 구조대원이 모리야씨가 대피소에 1주일간 머무르던 중 잠시 자택을 찾았던 생존자인 것을 알아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