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역서 이미 화산가스 분출...곧 폭발 전망도열악한 북핵시설에 영향 끼치면 방사능재난 우려
  • “백두산 화산폭발의 위험성은 바로 북한의 잦은 핵실험 때문이기도 하다.”
    자유선진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이제라도 정부는 북한이 제의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보다 치밀한 주변국들과의 협의체 구성과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수정제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만약 백두산이 폭발하면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100배의 위력을 발휘할 것이고, 그 영향은 남북한은 물론, 일본과 중국, 멀리는 미국과 러시아까지 미친다”며 “백두산 인근 지역에서는 이미 이산화황(화산가스)가 분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학자들은 2014~2015년 백두산이 폭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지나친 공포심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 또한 심각한 문제”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윤성호 교수는 최근 "2014년~2015년경에 백두산이 폭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이 폭발지수 4정도에 화산 분출물 0.11㎦이었으나 1000년전 백두산 폭발당시에는 그 분출물이 100㎦ 정도에 폭발지수 7.4정도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만일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전례를 통해서 그 파급효과 및 백두산 천지 물의 한꺼번에 쏟아짐을 통해서 압록강, 두만강의 대홍수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 백두산과 멀지 않은 북한의 핵시설들이 화산 폭발에 영향을 받는다면 일본 동북부 대지진같은 대참사가 한국에서 벌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열악한 핵시설은 백두산 화산폭발을 더욱 우려스럽게 만들고 있고,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북한 핵시설이 한반도에 어떤 대재앙을 초래할 지 끔찍하다”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