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성 지진 감소했지만 천지 주변 지표면 부풀어“분화하면 다음해 지구촌에 여름은 오지 않을 것”
  • "백두산이 폭발하면 그 다음해 여름은 없다"
    윤성효 부산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윤 교수는 우선 중국이 공식적으로 백두산 화산 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 ▲ 백두산의 지진 활동은 줄어들었지만 계속 지표면은 팽창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 백두산의 지진 활동은 줄어들었지만 계속 지표면은 팽창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그는 2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중국이 화산 분출 가능성이 희박하고 한 것은 2006년 7월 이후에 천지 지하에서 화산성 지진이 아주 급증했다가 2006년 이후에 조금 감소했는데, 그것을 보고 지진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분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화산성 지진은 2006년 이후에 감소했지만 2006년도 이후에도 2009년도까지 천지 주변의 지표면이 2002년도 대비해서 약 10.4cm 이상 부풀어올랐다”며 “지진 활동은 줄어들었지만 계속 지표면은 팽창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러다가 2009년 이후에도 지표면 팽창하는 것은 조금 줄어들었는데, 2010년 11월 8일, 백두산 위에서 SO2, 이산화황가스가 대량으로 방출되었다”며 “백두산 밑에 있는 마그마방은 여전히 활동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백두산은 언제라도 분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윤 교수는 “중국이 백두산 분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백두산이 중국 10대 명산에 들어 있어 백두산이 위험하다고 하면 관광객이 안 오기 때문에 그게 가장 우선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폭발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자체적으로 2002년도에 화산성 지진이 급증했을 때에 가장 큰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가를 판단해서 2003년도 1년 동안 연구를 해서 백두산에서 화산 분화가 있을 때에 북쪽으로 이도백하, 송화강 상류에 있을 홍수에 대비한 모든 연구 준비를 끝냈다”고 소개했다.

    윤 교수는 “백두산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  지구 전체에 영향을 주고, 아마 분화가 있고 나서 그 다음은 아마 여름이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10세기, 936~937년 경 백두산이 폭발적으로 분화할 때에 화산 폭발 지수가 7이고, 이건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었다”며 “그 때 100~150㎢ 정도의 화산 분출물이 나왔는데 그 때 나간 화산재가 함경도를 지나서 동해를 지나서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지역에 현재에도 산간습지에서 20cm만 파면 그 밑에 5cm 정도의 두께로 백두산 화산재가 남아있다”고 위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