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페스티벌' 내달~연말까지 진행 '가면퍼레이드', '잠퍼자기 대회' 등 120개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연간 1200여억원 경제효과…964명 일자리 창출"
  • ▲ 한강페스티벌 공원별 프로그램 배치도. ⓒ서울시 제공
    ▲ 한강페스티벌 공원별 프로그램 배치도. ⓒ서울시 제공
    멍때리기 대회, 한강 라이징 스타 등 올해 한강에서 120여개의 다채로운 축제가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일년 내내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2024 한강페스티벌'에 시민들을 초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5%나 많은 120개의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시민에게 선보인다. 

    시는 우선 120개 축제 프로그램 중 시민들이 꼭 즐겨야 할 축제 '베스트(Best) 17'을 공개했다. 역점 프로그램인 '핫 픽(Hot Pick) 10'과 기존 프로그램 중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오리지널 베스트 7(Original Best)'으로 구성됐다.

    먼저 핫 픽에는 시민이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 군악대, 4.2m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가면 퍼레이드', 끼가 넘치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 '한강 라이징스타', 올해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 등이 포함됐다.

    잠이 부족한 현대인에 딱맞춤인 '한강 잠 퍼자기 대회(5월 11일)'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강 대학가요제'(5월 25일), '한강 보트 퍼레이드'(6월 2일), '한강 수상 영화관'(8월 3∼4일), '겸재 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10월 15∼18일)가 예정돼 있다. 

    '오리지널 베스트 7'에는 한강 무소음 DJ 파티, 한강 별빛 소극장,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休休) 수영장, 한강 수상레저,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등이 꼽혔다. 

    시는 올해 축제로 총 300만명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이 축제로 인한 민생 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844억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36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하는 등 총 1206억원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64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미래한강본부 누리집(hangang.seoul.go.kr)이나 축제공식누리집(festival.seoul.go.kr/hanga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우천, 미세먼지, 조류경보제, 폭염, 한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연간 1200여억 원의 경제효과, 많은 일자리 창출 등 1석 2조의 효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