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직후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9일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째 열고 곧바로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청문회에 이어 이날도 양 후보자 배우자 소유인 강원도 원주시 임야 867㎡의 투기 의혹 및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정창영 감사원 사무총장, 홍형표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기획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결과 발표 지연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도 예상된다.

    또한 양 후보자가 지난 2009년 8월 국민권익위원장직을 중도 사퇴한 배경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청문회 직후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한편,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큰 충돌 없이 넘어가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양 후보자의 자질 검증에 나섰고, 민주당 의원들이 부동산 의혹 등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