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갈리아노, 유대인 모욕·히틀러 옹호 논란
  • ▲ 올해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나탈리 포트만이 유대인 모욕 발언과 히틀러를 옹호한 것으로 논란이 된 크리스챤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50)에 대해 깊은 불괘감을 표시했다.ⓒTMZ.COM 캡처
    ▲ 올해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나탈리 포트만이 유대인 모욕 발언과 히틀러를 옹호한 것으로 논란이 된 크리스챤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50)에 대해 깊은 불괘감을 표시했다.ⓒTMZ.COM 캡처

    올해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나탈리 포트만이 유대인 모욕 발언과 히틀러를 옹호한 것으로 논란이 된 크리스챤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50)에 대해 깊은 불괘감을 표시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매체 리베라시옹 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유대인인 포트만이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히틀러를 사랑한다고 말한 갈리아노의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으며 몹시 불쾌했다"고 밝혔다.

    '미스 디올 쉐리' 향수의 광고 모델인 포트만은 "유대인의 긍지를 갖고 있는 한 개인으로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도 갈리아노와는 관련되지 않겠다"며 "그의 발언은 아직도 이런 편견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 이에 맞설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갈리아노는 지난달 24일 밤 프랑스 파리 도심의 마레 지구의 한 카페에서 옆자리에 있던 커플과 다투다 유대인을 모욕하는 표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후 크리스챤 디올 측으로부터 정직 조치를 받았다. 또, 갈리아노는 같은 카페에서 다른 차림으로 히틀러를 사랑한다고 말한 동영상이 지난달 28일 영국 매체 더 선 신문 웹사이트에 게재되면서 더욱 궁지에 몰린 상태다. 그는 이날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올은 1일(현지시간)성명을 내고 "존 갈리아노의 불쾌한 발언과 행동이 동영상을 통해 공개됨에 따라 우리는 그에 대한 해고 절차에 착수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