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식장서 청와대 회동 직접 제안
  •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앞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게 청와대 회동(영수회담)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 앞서 광복회원, 독립유공자, 정당 대표, 4부요인, 종단대표 등과 환담했고 이 때 손 대표와의 만남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언제 한번 봐요'라고 말했고 이에 손 대표는 ''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손 대표에게 청와대 회동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일 신년 TV좌담회에서 손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 가능성을 거론했으며, 이후 청와대와 민주당 간에 실무협의가 이뤄졌으나 국회 등원 문제 등과 맞물려 난항을 겪다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