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과정 개발 취진위' 구성, 올해 말까지 활동 초중고 역사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선안 검토
  • 역사교육에 대한 홀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초중고교에서의 역사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선을 위한 '역사교육과정 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배용)'를 만들었다.

    교과부와 국사편찬위가 공동으로 구성한 추진위는 15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초중고생들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 상황을 바르게 인식하고, 국가 정체성 및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역사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조직됐다. 

    위원회에는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역사 교육학 전문가 및 현장 교원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역사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선을 위한 검토 및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인하면서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