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작심한 듯 포문...“국민들 피곤하게 한다”
  • "대선 2년 전부터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일하는 것은 국민을 많이 피곤하게 한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11일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작심한 듯 포문을 열었다.
  • ▲ 이재오 특임장관.ⓒ연합뉴스
    ▲ 이재오 특임장관.ⓒ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날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표를 겨냥해 "2년 전부터 대통령에 나온다든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일하는 것은 국민을 많이 피곤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너무 일찍 서두르는 감이 있는데, 적어도 올해는 누구든 이명박 정부 성공에 올인하는 게 가장 훌륭한 대선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의 이 말은 지난해 말 박 전 대표가 싱크탱크를 출범시킨 것을 겨눈 발언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전날인 10일도 "개헌을 위해 가장 강력한 상대와 맞서겠다. 나는 다윗이고, 나의 상대는 골리앗"이라며 박 전 대표와 친박계를 골리앗에 빗댄 발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