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케줄 연달아 취소 결정
  • 지난 19일 걸그룹 카라의 멤버 중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 등 3인이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한창 순항 중이던 카라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들은 "그동안 소속사로부터 무조건적인 연애활동 강요와 인격모독을 당해왔다"며 소속사에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까지 이들 3명과 뜻을 같이 했던 구하라는 당일 오후 계약해지 선언을 번복, 박규리와 함께 소속사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처럼 걸그룹 카라가 소속사 측 2명과 반대 측 3명으로 나뉘어짐에 따라 당분간 카라의 공식 활동은 전면 중단될 조짐이다.

    소속사에 남기로 한 박규리는 MBC 라디오 '심심타파'의 DJ직에서 자진 하차할 뜻을 비쳤고 20일 오후 7시 진행되는 서울가요대상에도 카라 멤버 전원이 불참할 예정이다.

    더욱이 최근 들어 주가가 높아진 일본 방송계에서도 카라의 입지가 상당 부문 좁아질 전망. 한때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꼽혀왔던 카라는 19일 불거진 잡음으로 인해 벌써부터 여러 방송에서 출연 결정이 취소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