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도박 빚은 어쩌고...반성 기미 안보여” 비난
  • ▲ 5개월 만에 입국한 신정환. ⓒ 박지현 기자
    ▲ 5개월 만에 입국한 신정환. ⓒ 박지현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이 코믹 비니에 명품 점퍼를 입고 귀국해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9일 오전 11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한 신정환은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서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그가 고개를 숙이자 눈과 입이 뚫린 코믹한 복면 스타일의 비니가 눈에 띄었다.

    그의 공항 패션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신정환이 입은 블랙 패딩점퍼는 패딩계의 샤넬이라 불릴 정도로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가격은 180만원에서 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바지 역시 고가의 브랜드로 30만원부터 100만원을 넘는 것이라고.

    신정환의 공항패션이 공개되자 네티즌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도박 빚은 어쩌고 명품으로 치장했나" "유랑생활을 하면서도 명품을 입을 정신은 있었나"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복면 비니에 대해서는 "장난하나. 죄 값을 치르러 오면서 저런 걸 쓸 수 있냐" "진정으로 반성하는 기미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해 8월 27일 필리핀 세부로 휴가차 출국한 뒤 해외원정도박과 잠적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5개월 만에 입국한 신정환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후송돼 상습도박과 외환 관리법, 여권법 위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