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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방중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6일(현지시각)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만난 한 중국측 당국자를 인용,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북한문제를 논의하는 진지한 회담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데 대해 희망적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번 방중에서 아무런 성명도 내놓지 않았으나 그가 지난달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회담에서 오간 내용을 확인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성 김 미 북핵 6자회담 특사가 중국 당국자들과 "유용한 협의(useful consultation)"를 했다는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 방중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