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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 심영규(36)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모델 최은정(19)이 한때 성추행을 당한 충격으로 '자살 기도'를 했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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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고OO 변호사는 14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올해 초 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직후 미성년자인 최은정씨가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한때 '자해'를 하기도 하는 등 극심한 괴로움에 시달려왔다"고 밝혔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회복을 한 상태"라며 "향후 연예 활동을 지속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으나 당분간 성추행으로 인한 후유증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듯 싶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1월 초에 발생한 일에 대해 뒤늦게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를 묻자 "무턱대로 고소를 했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피해자 어머니와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피해자 측과 꾸준한 상담을 하면서 소송 준비를 착실히 해왔고 심 대표가 강제 추행을 했다는 물증을 확보, 지난 7월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변호사는 심 대표 측이 무고죄로 맞고소할 방침을 보인 것과 관련 "아무런 자료도,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기소 결정을 내렸겠느냐"면서 "성추행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들이 있으니 검찰 역시 혐의를 인정해 기소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최은정이 자살을 기도하는 등 심각한 '성추행 후유증'을 겪었던 사실을 고소장에 적시했느냐"는 질문에 "관련 내역을 첨부한 것은 맞지만 검찰이 공소장에 이를 포함시켰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은정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때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다"며 4~5개의 칼자국 흉터가 나 있는 손목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