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변인, 연평도 기습도발 후 최근 언론행태에 우려 표시일부 언론, K-9 진지 구조, 긴급 배치된 전력 규모, 원 소속 등 상세히 소개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연평도 기습도발 이후 언론의 보도행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민석 대변인은 1일 브리핑 중 “최근 일부 언론이 군의 작전상황, 전력 증강배치, 현지 전력 상황 등을 무분별하게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면서 “언론도 국가안보를 생각해 신중했으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최근 일부 언론이 연평도 기습도발과 관련, 군 전력과 서해도서의 군 시설 내부, 구조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영상을 보도하는가 하면 무기 이동상황, 군 주둔지, 주둔병력 규모 등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는데 이런 보도는 결과적으로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민석 대변인은 “언론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점은 십분 공감 한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군사정보, 정보수집수단, 정보수집방법, 구체적인 전력 수준, 적 도발대비 계획, 향후 계획 중인 작전 등을 미리 노출하는 것은 적을 이롭게 하는 것은 물론 군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얻는데 한 몫하고 있다”며 “군사정보와 관련된 부분을 보도할 때는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기습도발 이후 일부 언론은 우리 군의 긴급 이동상황은 물론 서해도서의 상세한 전력배치 현황, 증강 배치된 전력의 원 소속 부대, 서해 도서 주둔지 내부, K-9 진지 구조 등을 경쟁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