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 연평도 사건 발생 걱정된다"
  • ▲ 지난 26일 연평도를 방문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폐허가 된 집안에서 불에 탄 재봉틀을 들어보이고 있다.ⓒ
    ▲ 지난 26일 연평도를 방문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폐허가 된 집안에서 불에 탄 재봉틀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국민들의 안보불감증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29일 오전 8시 집무실에서 연평도 피해주민 구호금 5억원 지원증서 전달식 자리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안보불감증이라는 잘못된 좌파적인 생각에 포로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평화를 위해서 대한민국 깃발을 내릴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한다.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며 강한 우려감을 표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가 접경지역임을 강조하며 제2의 연평도 사건의 발생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북한의 연평도 피격 사태는 인천시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지키기 위해선 조건 불문하고 어떤 희생을 통해서라도 지켜져야 할 것이며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고 입으로만 평화를 외치면 과거 이 나라가 어떻게 됐는지 우리는 잘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북한의 포격 도발로 피해를 입은 인천 연평도 지역에 5억원의 긴급 구호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