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등 서해 5도에는 ‘진돗개 하나’ 발령 상태전군에는 비상경계태세 발령…공군 전투기 주변 영공에 대기
  • ▲ ⓒ구글어스 연평도지도
    ▲ ⓒ구글어스 연평도지도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의 해안포 공격과 우리 측 대응사격 등 교전은 오후 3시 42분에 중단됐다”고 전했다. 우리 측 해병 6여단의 K-9 자주포가 대응사격에 나선지 1시간이 좀 더 지난 뒤부터다.

    현재 우리 군은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 5도에는 국지전 대응태세 중 최고 수준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상태다. 또한 인근 영공에는 북한 해안포 및 부대를 타격할 수 있는 KF-16 등 공군 전투기들이 긴급출격해 대기 중이다.

    국방부는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발령하고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북한군의 또 다른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방 GOP 등에서는 별다른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군의 이번 공격으로 연평도 면사무소, 민간 2~30여 채가 파괴되었다. 1800여 명의 민간인들은 20여 곳의 대피시설에 대피 중이다. 일부 민간인은 어선을 타도 탈출하기도 했다.

    군인의 경우 해병대 장병 1명이 후송 중 사망하고, 3명이 중상, 10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는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북한군의 이번 공격은 의도적으로 ‘무차별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향후 큰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