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 사격시 우리 해군 함정에 큰 위협
  • ▲ 해안포는 직선에 가까운 직사로 사격하기 때문에 인근 해상에 작전 중인 우리 해군 함정에 큰 위협이 된다.ⓒ윤용원의 군사세계 홈페이지
    ▲ 해안포는 직선에 가까운 직사로 사격하기 때문에 인근 해상에 작전 중인 우리 해군 함정에 큰 위협이 된다.ⓒ윤용원의 군사세계 홈페이지

    북한이 23일 오후 2시 34분께 서해 연평도와 연평도 앞바다에 북한이 해안포 200여발을 발사했다.

    해안포는 그 특성상 포물선을 그리는 곡사가 아닌 탄도가 직선에 가까운 직사로 사격하기 때문에 인근 해상에서 작전 중인 우리나라 해군 함정에게 큰 위협이 된다.
    곡사로 사격하면 사거리는 늘어나지만 이에 비례해 포탄의 비행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에 미리 회피할 수 있지만 직사일 경우 비행시간이 크게 단축돼 순식간에 목표에 명중하게 된다.
    원래 해안포는 해안에 접근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북한이 보유한 일부 해안포는 백령도와 대청도를 사정거리에 두고 있어 유사시 공격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구형 76㎜ 해안포에서부터 130㎜ 대구경 해안포까지 크게 4종의 해안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130㎜ 해안포는 최근 북한이 자체 개량을 해 사정거리가 30㎞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사된 해안포의 종류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우리 군은 최고 경계 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상태다.